[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보건소의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하고 동주민센터,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한 마을단위 생명존중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강북구는 우선 전문성이 필요한 자살예방사업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종교단체 등 자원봉사단체를 활용해 마을단위로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북구 생명존중팀 자살예방 전담인력은 매일 오후 1~6시까지 동별 순환 근무를 하면서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질병, 실직 등으로 자살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찾아나선다. 또 동주민센터의 정신건강실태조사를 토대로 자살,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평가해 자살 고위험군을 선정하고 관리한다.
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관련 자료를 보건소에 제공하고 사회복지도우미,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를 조사한다. 아울러 자살위험군으로 선정된 대상자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북구 정신건강관리센터, 의료기관 등을 연계해준다.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 생명존중사업도 활성화된다. 동별로 마을단위 생명지킴이단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명존중사업을 진행한다. 강북구는 자원봉사단체, 종교단체, 지역단체, 주민 등을 모집해 마을단위 자살예방사업의 다양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활동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지역 구성원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없는 희망강북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