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저금리ㆍ저성장ㆍ고령화 추세에 따라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는 자산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학자금 대출 등으로 20대 5명 중 1명은 채무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내 아이의 자산관리’에 신경을 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녀에게 증여 차원에서 금융투자상품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녀가 미래의 ‘청년 채무족’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금의 목돈이라도 모아 미리 나눠준다는 차원에서다.
그렇다면 어린이 펀드 등으로 자녀의 자산관리를 일찍부터 시작하려는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은 한번 가입하면 어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투자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년 미만의 단기 수익률 보다는 5년에서 10년까지 장기 수익률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펀드의 경우, 설정액이 50억 원 이하인 자투리 펀드보다는 100억 원 전후 규모가 유리하고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것이 중장기 상품으로는 적합하다.
펀드 설정액 100억원을 기준으로 상위권 펀드 중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상품으로는 신영 주니어경제박사펀드가 눈에 띈다.
펀드평가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이 상품의 수익률은 3년 16.70%, 5년 27.23%, 10년 127.31%에 이른다.
신한BNPP 엄마사랑어린이 펀드의 경우, 5년까지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이나 10년 수익률은 94.68%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우리아이세계로 펀드의 수익률은 3년 9.14%, 5년 -4.43%, 10년 69.67%로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혜정 신영증권 압구정지점 2팀장은 “어린이 금융상품은 자녀 또는 손주가 성인이 되는 시기까지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10년 또는 최소 5년 이상의 장기수익률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운용 전략이 일관되고, 꾸준하게 장기성과를 쌓아온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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