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프로듀사’, ‘올인’, ‘주몽’은 물론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까지 제작한 초록뱀미디어가 중국 DMG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한다. 국내에선 SH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겸한다.

초록뱀미디어(대표 윤기태)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프로미나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달 초 유상증자를 통해 DMG그룹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DMG그룹은1993년 설립 이후 영화, 미디어, TV, 음악 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이다.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현재 상해, LA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DMG그룹은 세계 3대 만화출판사 Valiant Entertainment(벨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00여 개가 넘는 캐릭터 및 마릴린 먼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중국 DMG그룹과 손을 잡고, 2016년 총 6개의 중국 드라마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오빙 DMG그룹 대표는 “한국의 유수한 제작사 중에서도 초록뱀미디어와 손을 잡게 된 것은 초록뱀미디어의 제작능력과 성장잠재력,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봤기 때문”이라며 “프로듀사와 같은 훌륭한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의 능력은 전 세계시장 어디에서라도 통할 것이며, 초록뱀미디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한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이에 따라 중국 콘텐츠의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 투자 및 제작 참여, 글로벌 판권 배급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패션, 외식사업에도 진출, 컨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할 K라이프스타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SH엔터테인먼트의 인수로 초록뱀미디어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SH엔터테인먼트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 방송인과 개그맨들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A9(에이나인)미디어와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윤기태 대표는 “DMG그룹 투자에 이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로 초록뱀미디어의 기업가치와 경쟁력, 성장 잠재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며 “이제 독보적인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서, DMG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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