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 후진국 병인 ‘결핵’이 유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광둥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광둥성에서 새로 발생한 결핵 환자 수는 6만6000명에 달했다. 결핵 환자가 늘어나면서 광둥성 정부는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검진 확대와 접촉자 조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확대 방지 및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소식이다.
신규 환자 중 유동인구가 3분의 1을 차지해 감염확대를 막기가 어렵고 여러 약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딘 결핵인 ‘다제내성 결핵’도 많아져 치료에 애를 먹고있다.
광둥성 보건당국 관계자는 “결핵은 감염 이후 발병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만성감염병이다”면서 “환자들은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하고 국가는 체계적으로 결핵을 관리해야 발생률을 낮출 수 있지만 광둥성의 상황이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결핵균을 갖고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평생 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결핵이 발병하면 기침이 2~3주간 이어지고 가래, 발열, 무력감,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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