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부인과질환에서 복부에 한 개의 구멍만 내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부인암 영역에서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한 단일공 로봇수술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산부인과) 교수는 지난 2월21일 난소종양과 자궁근종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지역 처음으로 시행한 후 연속으로 8명의 환자에게 성공해 국내 최다 기록을 올렸다.

실제 조 교수는 이번달 26일 57세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로봇수술이 기본적으로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어 진행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위에 1인치 미만의 구멍을 한 개만 뚫어(단일공)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이라고 소개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로봇수술 안전성과 정교함과 함께 통증이 적고 수술후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수술이 가능해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조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있기에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부인암까지 단일공이 가능하게 돼 여성환자들이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2011년 6월 다빈치Si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위암, 폐암, 부인암, 갑산선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4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돌파했다. 폐암이나 심장판막 환자의 로봇수술은 지역 최초로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는 6월께는 단일공 로봇수술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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