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순환로ㆍ청계천 등 봄꽃길 140곳 발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올 봄 서울에서는 다음달 2일 개나리ㆍ진달래가 만개하고 벚꽃은 8일 피기 시작해 15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하루 정도 늦고 평년(30년 평균)보다 1~3일 빠른 날짜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산과 들을 매만지는 봄, 서울시가 봄을 맞아 나들이 하기 좋은 봄 꽃길, 연인과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길, 걷기 좋은 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 등 나들이하는 시민의 발길을 잡는 ‘서울 봄 꽃길 140선’을 소개했다.
공원과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꽃길을 모두 합치면 205㎞나 된다. 시는 봄꽃 길을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하는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등 5가지로 분류했다.
시가 뽑은 서울대표 꽃길은 ▷공원 내 44개소(북서울꿈의숲ㆍ중랑캠핑숲ㆍ남산공원ㆍ서울대공원ㆍ서울창포원 등) ▷가로변 54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ㆍ광진구 워커힐길ㆍ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35개소(한강ㆍ중랑천ㆍ성북천ㆍ안양천ㆍ청계천ㆍ양재천 등) ▷녹지대 7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ㆍ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140개다.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등 5가지로 분류했다.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ㆍ먹을거리가 함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며 첫손에 꼽는 곳은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들이다.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들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해 산책하기 좋은 곳들로,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개나리, 진달래 만발하는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등이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
시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을 꼽았다.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ㆍ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을 선정했다.
한강은 서울의 젖줄이기도 하지만 봄이 오는 통로이다. 잘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만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나 뚝섬과 여의도센터에 새롭게 심어진 야생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봄꽃으로 유명한 개나리, 벚꽃, 철쭉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도 있다.
2009년 개원한 서울창포원에서는 1만5000㎡ 규모의 붓꽃원에서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으며,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서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다.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까지 즐기고 싶다면 4월 중 열리는 남산공원 100만인 걷기대회, 강동구 천호공원 철쭉축제와 한강ㆍ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건강과 추억을 만드는 방법이다.
시는 미리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을 예약 및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봄꽃 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봄꽃길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으로 꽃길 위치 및 주변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온ㆍ오프라인 서비스 커뮤니티맵(http://gis.seoul.go.kr/communityMap)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 시내에서 가족, 연인 등과 함께 풍성한 봄꽃 향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