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9세기에 제작된 프랑스의 사형집행도구 기요틴이 경매에 나온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 아직도 작동이 가능하며 가격은 대략 6만유로(약 9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는 프랑스 북부 낭트시에서 열리며 경매 관계자는 낙찰가가 5만~6만유로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물건이 옥션에 나오는 것은 드물다”며 “가격을 매기기가 어렵지만 희소성에 가치를 두고 가격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저택이나 공공장소 등에 역사적인 물건으로 전시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길로틴의 칼날에는 ‘공화국 군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공화국군은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주변국들의 침공에 대비해 소집된 혁명군이다. 이 장치는 19세기 후반에 공화국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길로틴은 한 세기 동안 개인적으로 전해 내려 오다가 20세기 초반 한 사람이 구입했고 그의 손자가 물려받은 물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길로틴은 목을 베는 형벌을 가할 때 쓰이는 사형기구로 프랑스 혁명 당시 파리대학 의학부 교수인 기요틴 박사가 개발했다. 이 이름은 기요틴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