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체코)=최상현 기자] 수교 25년을 맞아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방문(Official visit)이었지만 국빈 방문(State visit)에 준하는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제만 대통령은 일정 준비 단계부터 다양한 행사들을 직접 챙기고 2일 모든 일정에 (박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지켰다”고 말했다.
2일 오전 박 대통령과 밀로시 제만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프라하성(대통령 관저) 진입로에는 두 나라 국기와 별도로 ‘Welcome’, ‘President Park Geun Hye’라는 현수막 두 개가 줄지어 걸렸다.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이 열릴 때 상대국 정상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제만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제가 의도적으로 남한이라는 말을 안 쓰고 한국 대통령이라는 말만을 쓴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한반도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 이번 자리를 빌어 체코가 평화통일 과정을 지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해 드렸다”고 말했다.
만찬 이후 제만 대통령은 박 대통령을 위해 성비투스 성당 방문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운 날씨를 감안해 박 대통령의 자리에 전기담요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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