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산사태 발생을 막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올해 사방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공원과 산림에 인접한 생활권 내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하고, 미성동 등 32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및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전문가 용역을 실시하고 재난 방지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방사업은 공원ㆍ산림 내 위험절개지 정비, 산사태 방지 정비, 공원 일대 위험 수목 및 시설물 보수ㆍ정비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주택가와 인접한 미성동, 대학동 등 2곳은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미성동 신림근린공원 위험절개지의 경우 2011년 집중호우로 붕괴됐던 곳으로 올해 근본적인 개선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헌동 등 9개 동 22개 지역에서는 계곡 내 보막이, 돌수로, 낙석 방지 울타리 설치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성현동, 서원동, 보라매동 공원 일대에 위험 수목을 정비하거나 추가로 식재하고 시설물 보수도 실시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과 지역 경관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인 공법과 자재를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해 구축한 산사태 위험 예ㆍ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위험 발생시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에게 유선 또는 문자메시지로 즉시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