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테러대응 문제가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15∼16일(이하 현지 시간)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경제 문제를 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파리 테러 직후 주요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이 논의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이 참석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만이 자국에서 발생한 테러 수습을 위해 회의 참석을 취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로 만나 파리 테러와 이번 테러의 테러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첫 일정인 15일 낮 정상 업무오찬에선 정상들이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를 표명하고 대테러 관련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무오찬 주제는 개발 및 기후변화라는 점에서 테러 문제에 대한 논의는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를 주제로 하는 오후 업무만찬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리즘 문제는 애초 이번 회의의 정식 의제는 아니었지만 시리아 인접국으로 의장국인 터키가 파리 테러 전 업무만찬 의제로 포함시켰다.
이 자리에서는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대응과 함께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 역시 G20 정상회의 기간 파리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리즘 대응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에 올랑드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에서 “금번 테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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