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우리 고유의 전통마을 숲을 계승ㆍ보전키 위해 지난 2003~2020년까지 역사ㆍ문화적, 경관ㆍ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534개소를 복원한다.

산림청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54억 원을 투입해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67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병해충 방제, 후계림 조성 등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강원 아랫당마을 숲 등 8곳을 복원했다.

하지만 주민 참여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 부족 등으로 사업 실적이 저조하거나 관련 기록, 연구조사 자료를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산림청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통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

앞으로 산림청은 전통마을 숲 복원 시 지자체가 주관이 되어 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을 사업에 참여시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지역 특색에 맞는 복원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주와 마을 주민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2014년 이뤄진 전국 마을 숲 현황(총 1335개소)에 대한 자료 구축을 보완키 위해 누락된 곳을 찾고, 마을 숲에 관한 연구도 적극 실시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전통마을 숲 복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367억 원(국비ㆍ지방비)을 투입해 전국 534개소의 전통마을 숲을 복원한다. 연차별로는 2016년 83개소, 2017년 110개소, 2018년 104개소, 2019년 120개소, 2020년 117개소다.

산림청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전통마을 숲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가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전통마을 숲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산림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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