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패션기업 태진인터내셔날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태진인터내셔날은 가죽과 가방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1990년부터 프랑스 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독점 공급해왔다. 지난 2006년에는 ‘루이까또즈’ 브랜드를 인수했다. 현재 국내 100여개와 해외 28개의 온ㆍ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진인터내셔날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1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한섬과 LF, 대현 등 3개 업체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지난해 연간실적과 올해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비율(PER)과 현금흐름배수(EV/EVITA)를 적용해 태진인터내셔날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4만6058원으로 정했다. 할인율은 15~25% 적용해 예상 공모가액 밴드를 3만4600~3만9200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규모는 402억8478만~456억4056만원이다. 공모된 자금은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116만4300주로 89만4610주(76.8%)는 신주모집으로, 26만9690주(23.2%)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우리사주 23만2860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93만1440주(80%) 중에 23만2860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69만8580주(6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탄생 35주년을 맞는 올해 제 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을 비롯한 홍콩과 프랑스 등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패션사업의 경우 경기 변동에 따라 수요과 공급 측면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부담요인이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증권신고서에서 “국내외 경기의 침체가 심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경우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재료 수급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주요 유통채널 역시 국내외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타업종 대비 경기 변동 위험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손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