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깜찍하고 발랄한 초등학생 틈 속에 수상한 사람만 보여요.”
초등학교 여학생들과 섞여 걸그룹 여자친구의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 낸 남자 교사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멤버들보다 키가 한뼘 이상 큰 이 교사는 여성 가발을 착용한 채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다행히(?) 멤버들과 달리 치마는 입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주드로 채널’에 ‘서울 청구초등학교 수련회 장기자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노래 ‘오늘부터 우리는’에 맞춰 춤을 추는 ‘어어쁜 6명의 소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걸그룹 못지않는 춤실력을 자랑하며 환호를 받았다.
환호에는 또 다른 이유도 담겨 있었다. 거뭇거뭇 수염을 기르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가발 쓴 5학년 4반 담임 교사도 함께 춤을 추고 있었던 것. 이 교사는 깜찍한 댄스와 새침한 표정 등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 영상의 게시자인 남자 교사는 글을 통해 “매일아침 한 시간 일찍 등교해서 노력으로 만들어낸, 5학년 수준에서 보기 힘든 호흡과 시선처리와 대형변화를 보여주는 5명의 진짜 소녀들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다”며 “예쁜 치마를 맞춰 입고 머리를 찰랑대며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한 명 한 명이 모두 대견스럽다”고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네티즌들도 해당 영상을 보고 유쾌해했다. “열의가 대단하다” “‘저 수상한 사람은 뭐지?’라고 생각하다가 선생님만 쭉 봤다“며 ”깜찍한 춤사위에 반했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해당 영상은 17일 08시 현재 조회수 21만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