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될 SF 블록버스터로 돌아온다.

2일 영화 수입사 ㈜에이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뤽 베송의 초대형 프로젝트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의 안위를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요원들의 이야기. 프랑스 만화계의 거장 피에르 크리스틴과 장-끌로드 메지에르의 1967년작 ‘발레리안과 로렐라인’이 원작이다. 21개국어로 번역 출판돼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SF 영화의 전설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킬 유어 달링’, ‘라이프’ 등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 데인 드한이 주연으로 낙점됐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인간 연합을 위해 일하는 특수 요원 ‘발레리안’ 역으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펼칠 예정. 상대역 ‘로렐라인’ 역엔 톱모델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통하는 카라 델레바인이 캐스팅됐다. 미국 최고의 팝스타이자 ‘배틀쉽’으로 배우로서의 재능을 뽐낸 리한나도 영화에 합류한다.

뤽 베송 감독은 지난 5월 “차기작은 SF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라며 “데인 드한과 카라 델레바인이 주연, 1월 촬영 시작. 2017년 개봉 예정”이란 글을 트위터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데인 드한은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흥분된다”며 해당 글을 리트윗해 첫 촬영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또 뤽 베송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우주판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될 것” 이라며 “이전에 만든 ‘제5원소’는 이 작품과 비교하면 단편영화 같다”고 새 프로젝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 중 표현할 미래 세계를 위해 2억800만 달러(한화 약 2370억 원)의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뤽 베송의 아내인 빌지니 베송 실라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2017년 7월 전세계 IMAX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