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수준 의료장비 구축 -전문의료팀 구성…내년 시행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보라매병원에서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서비스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환자를 기존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의료서비스로 민간업체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중증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장비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탓에 이송 중에 사망하는 비율이 병원을 옮기지 않는 경우보다 2.9배 높다.
서울시는 공공기관 최초로 중증환자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송 중에 전문의료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형 구급차량에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약물투어펌프, 모니터장비 등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 등 전문의료팀이 동승해 이송 중 환자를 치료한다.
시는 보라매병원 인근 서남권 9개 자치구 내 모든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중증환자 이송을 요청하고 싶은 병원은 보라매병원 중증응급환자 병원간 이송 지원사업팀에 의뢰하면 된다.
보라매병원은 대기 중인 특수구급차와 전문의료팀을 출동시켜 중증환자의 이송을 돕는다. 의료팀에는 전문의 4명, 간호사 5명, 응급구조사 5명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시는 내년 예산에 총 9억85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 시는 17일 오후 보라매병원에서 ‘서울형 중증환자 이송서비스 출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응급실 중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 대학병원ㆍ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의료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38)나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02-870-199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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