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자녀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윤 의원을 뇌물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배승희(33) 변호사를 이날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배 변호사 등 청년변호사 27명은 윤 의원이 지난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가 경력 변호사를 채용할 때 그 회사 한상범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지난달 윤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배 변호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윤 의원이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 과정에서 입김을 넣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채용 공고를 낸 LG디스플레이는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에 위치해 있어 취업 청탁 전화를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배 변호사 등이 제기한 의혹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배 변호사 측은 “윤 의원은 참여정부 초기 시절 LG디스플레이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무회의 1호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깊은 인연이 있다고 문재인 의원이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단순히 딸의 취업 청탁 사건이 아니라 국회의원과 대기업 간에 부정부패 및 정경유착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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