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역시 ‘손현주 표’ 스릴러는 강했다. 손현주가 주연을 맡은 신작 스릴러 ‘더 폰’이 개봉 3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마션’의 독주를 막아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폰’(감독 김봉주ㆍ제작 미스터로맨스)은 22일 하루 703개 스크린(3323회 상영)에서 9만7239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1만5873명을 기록했다.

이는 할리우드 대작 ‘마션’의 일일 관객 수를 제친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아울러 동시기 개봉한 한국영화 ‘특종: 량첸살인기’(6만4520명), ‘돌연변이’(1만383명)와의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더 폰’은 이미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오프닝 스코어에 기대감을 모았다.

따라서 손현주가 ‘더 폰’을 통해 스릴러물로 3연속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흥행 스릴러 1위에 빛나는 ‘숨바꼭질’(2013)은 개봉 당시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손현주의 이름 값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개봉한 ‘악의 연대기’(2015) 역시 2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안방극장에서도 묵직한 미스터리 드라마의 무게중심으로 활약, ‘손현주표 스릴러’를 믿고 보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스릴러에 판타지 요소가 결합한 독특한 설정과 전개, 손현주를 비롯해 배성우, 엄지원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호연이 관전 포인트. 연등행렬 중인 종로 일대, 을지로 공구골목 등에서 벌어지는 추격 신 등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