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직 사과 한 마디 못 들었습니다.”
용인 ‘캣맘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박 씨(29)가 1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가해 학생과 부모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피해자는 8일 ‘캣맘 사건’ 당시 벽돌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부상을 입고 아직 입원 치료중이다
‘가해자 부모나 그 학생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는 “검거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기사에 보면 조사일정을 그쪽과 조사 중이라고 하던데 수사에 조차 비협조적인 건 아닌지 잘 모르겠다”면서 “아이들 말은 계속 바뀌고, 반성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주시기를 형사님들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가해자 나이가 만 9세여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그런 비슷한 상황 같은데, 저로서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낙하 실험을 했다는 가해학생들 주장에 대해도 “글세”라며 “지금 말도 바뀌고, 그러고 있다.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을 하면서, 납득할만한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사고 당시 벽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일부 함몰되고 후두부가 10여㎝가 찢어진 박 씨는 현재 상태에 대해 “아직 실밥도 못 풀어서 언제 퇴원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8일 용인시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발생한 벽돌 투척 사건으로 길고양이의 집을 지어주던 박 씨(여·55)가 벽돌에 맞아 사망하고 또 다른 박 씨가 두개골이 함몰 되어 치료 중에 있다. 용의자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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