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흔들림 없는 국내 대표 대형성장주 펀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펀드 상품을 주식처럼 단기로 운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결코 ‘재미(수익)’를 볼 수 없다. 펀드의 속성상 장기 투자의 목적을 가질 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10년 이상 흔들림 없는 투자로 국내 대형 성장주 펀드로 자리잡은 ’한국 투자 네비게이터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설정액 1조원 달성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펀드인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증권펀드’는 최근 몇 년간 가치주, 중소형주 장세가 지속되면서 오랜 기간 대형주가 소외 받았음에도 현재 누적수익률은 1개월 3.38%, 연초 이후 11.88%, 설정이후 127.45%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는 동일유형 펀드 가운데 1개월 상위 1%, 연초이후 17%의 성과로 최근 중국발 시장의 변동성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선방하고 있는 대표 대형 성장주 펀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증권펀드’는 설정액이 1조원이 넘는 대형 펀드임에도 단기적인 시장변화에 휩쓸리기 보다는 ‘시장에서 저평가됐지만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일관된 운용원칙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운용을 맡은 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부문장은 2006년부터 계속 이 펀드를 맡아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초 기존 주식운용부에서 코어운용부문을 분리했다. 현재 코어운용부문에서 이 펀드를 맡고 있다. 펀드 규모가 커진 만큼 전담 운용팀이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박 부문장은 펀드 편입종목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장기 실적 추이라고 말한다. 경영진과 연구개발, 투자규모, 산업의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특히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해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변동성의 위험을 축소시키기 위해 꾸준한 기업탐방과 철저한 리서치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박현준 부문장은 “원 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고 실적 모멘텀이나 수급등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가 매력적”이라며 “대형주 중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 등 이머징 국가 소비여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소비재, 미디어, 수출주 등 종목에 긍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