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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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황정음이 새로운 캐릭터로 분했다. 16일 첫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 에서는 못난 외모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김혜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은 서른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취업을 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신세였다. 이러다보니 외모를 꾸미고 다닐 만한 여유도 없었고 얼굴의 짙은 홍조, 주근깨 등 못난 외모를 더 못나 보이게 하는 안타까운 조건들이 김혜진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서빙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남자 손님들은 대놓고 “우리 테이블 저기 저 예쁜 알바생이 담당하면 안 되냐” 라고 김혜진에게 요구하는 모습이었다. 김혜진은 이런 취급을 여러 번 당한 듯 일부러 활짝 웃으며 “제가 서빙할만한 외모는 아니죠” 라고 맞장구 치면서 홀로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무관심뿐 아니라 대놓고 무안을 주는 외모 평가에 김혜진은 상처를 받고 주눅이 들기도 했으나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매번 극복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김혜진이라는 캐릭터를 십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배우 황정음의 표현력 덕분이었다. ‘믿고 보는 황정음’ 이라는 수식어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황정음은 캐릭터의 소소한 디테일까지 살리는 연기로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연기하는 모습이었다. 몹쓸 외모 지상주의 사회에서 꿋꿋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 애쓰는 김혜진의 모습에서부터, 정작 자신의 첫사랑 앞에서는 초라한 외모와 조건 때문에 숨어 버리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첫 화에서부터 황정음은 김혜진이라는 캐릭터를 무한 공감할 수 있도록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연기해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민하리(고준희 분)를 김혜진으로 오해하는 지성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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