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폭스바겐이 환경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이용한 ‘꼼수’로 약 21조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환경 기준 눈속임을 위한 별도의 차단 장치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환경 당국의 배출가스 관련 검사를 진행할 경우, 배출가스를 최대로 없앨 수 있는 별도의 기능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PA는 이같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 48만여대를 대상으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아우디 A3가 리콜 해당 차종에 포함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차단 장치 소프트웨어로 인해 최대 180억 달러(한화 약 21조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한편 20일 폭스바겐 대량 리콜사태에 대해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디젤 차량 배출가스 환경 기준 눈속임을 위한 차단 장치 소프트웨어 적발 사실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빈터콘 회장은 “(차단 장치 적발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게 해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모든 기관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빈터콘 회장은 “소비자와의 신뢰는 우리에게 가장 큰 재산”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