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김현웅<사진> 법무부장관이 21일 정부부처 장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성희롱 예방 특별강연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 예방 및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특별 예방교육에서 김 장관이 강사로 나서 성희롱 예방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강의에서 최근 개정된 ‘법무부 성희롱 예방 및 성희롱 사건 처리지침’을 설명하고 “간부들부터 성희롱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하를 통솔하는 방법은 위엄과 신의뿐이다”(어중지도 위신이이ㆍ馭衆之道 威信以已)라는 목민심서 표현을 인용해 “성희롱으로 위엄과 신의를 잃게 되면 더 이상 고위 공직자로서 자기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에 이어 강사로 나선 김영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서로 존중하는 일터, 관리자가 열쇠를 쥐고 있다’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세계여성법관회의 부회장을 지낸 김 상임위원은 지난 2010년 11월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법무부 측은 “장관이 직접 성희롱 예방 강사로 나선 것은 역대 정부부처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장관과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강사로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성희롱 예방 및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UCC 공모전’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성희롱 예방 표어짓기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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