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장애인을 위한 전용 연금보험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8일 생보업계 등에 따르면 농협생명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 KBD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는 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애인 전용연금보험은 금융 취약계층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노후 대비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연금 수령금액은 높이고, 보험료는 대폭 낮춘 구조로 설계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청와대 업무계획에 장애인 연금보험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상품의 기본 골격은 장애인 전용 위험률을 활용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사업비는 최소화해 보험료를 산출하기 때문에 보험료는 낮고 연금수령액은 일반 연금보험에 비해 10~25%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적립금에서 사업비를 계약기간 동안 분할 납부하는 후취형 사업비 방식을 적용해 중도 해약하더라도 계약자가 볼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한도내에서 중도인출 할 수 있으며, 의료비 등으로 특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유 인출이 가능하다.
최소 연금 수령 나이는 20세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에 판매중인 연금보험의 수령시점은 빨라야 45세로, 경제활동이 제한돼 있는 장애인들의 상황을 감안해 연금 수령 시기를 대폭 앞당긴다. 물론 보험가입 시 병력과 질환여부에 대한 가입심사 절차는 무시된다.
아울러 유배당 상품으로 개발돼 가입자가 낸 보험료의 약 5~10% 가량을 배당으로 받게된다. 유배당 상품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계약자들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 보다 조기사망 등 위험이 높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살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구조로 상품을 설계하게 될 것”이라며 “농협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 KDB생명이 선도적으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3개사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