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갯벌복원 자원화…’ 보고…2020년까지 8만명 취업유발 기대
정부가 갯벌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고자 갯벌 복원 확대와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약 6만9000~8만2000명가량의 취업 유발인원 효과가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갯벌 복원을 통한 자원화종합계획’을 보고했다
해수부는 종합계획안에 ▷갯벌복원으로 해양생태계 건강성 회복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갯벌어업을 통한 어가소득 증대 등 3대 목표를 세우고 갯벌 자원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수십년간 개발행위 등으로 매립되거나 훼손된 지역의 갯벌 복원을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 갯벌복원 대상지를 재조사해 우선 순위 선정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갯벌복원 전 과정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갯벌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 복원, 생태 관광, 친환경 어업 등을 연계한 복합형 갯벌복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갯벌 복원에 대한 세부적인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법률도 정비한다.
또 복원한 갯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갯벌복원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태관광모델을 개발하고, 배후마을을 해양생태마을(가칭)로 지정해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한다.
환경 보전에 중점을 두는 친환경 관광을 유도하고자 해양생태관광인증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주도 스토리텔링 테마관광, 생태관광 컨설팅 자문단 운영, 갯벌생태안내인 양성을 위한 교육인증 확대 등도 추진한다.
2500㎢ 규모의 우리나라 갯벌은 국토 면적의 2.5%를 차지하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개발 등으로 1987년 이후 26년간 여의도 면적의 247배에 달하는 약 716㎢가 사라졌다.
우리나라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1㎢당 약 63억원으로, 갯벌 전체적으로 약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순천만 등 갯벌 17개소 복원시 135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오는 2020년까지 갯벌을 활용한 어장 확대와 수산물 생산 증가로 2조6000억~3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액이 발생할 것으로 해수부는 설명했다.
연영진 해양정책실장은 “갯벌 복원을 통한 자원화는 그간의 갯벌보호정책에서 발상을 전환해 적극적으로 갯벌을 보전·이용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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