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빛과전자가 SK텔레콤 LTE-A 부품 납품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이러한 호실적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일 “오는 7월까지 SK텔레콤에서 광대역 LTE-A 전국망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텔레콤에 주로 납품하고 있는데 최근 시장 분위기로 볼때 지난해 4분기의 호실적이 적어도 올 2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빛과전자가 올해 2분기까지는 작년 4분기와 같은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된 이유는 SK텔레콤의 투자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 주파수와 LTE 주파수를 연결,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일부지역에서 상용화하고 하반기 전국 모든 시 단위 이상에서 망을 완비, 가장 넓은 지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빛과전자는 LTE 서비스 확대로 LTE 광모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오는 2017년 전국에 100기가급 기가인터넷을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광모듈 사업 부문이 향후 성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원자재 매입 부담 완화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빛과전자는 작년 4분기에 매출액 200억원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9억원의 깜짝 실적을 올렸으나 시가총액은 분기매출보다 좀 많은 265억원(5일 종가기준)에 불과해 저평가 종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경쟁업체인 오이솔루션의 상장이 주목의 계기가 됐다. 오이솔루션에 비해 재무상태가 우수하고 작년 4분기에 오이솔루션(매출 19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능가하는 실적을 거뒀으나 시가총액은 오이솔루션의 시총(883억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