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복덩이 리드오프' 오정복.
kt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복덩이 리드오프' 오정복.

허준혁의 떨리는 첫 잠실라이벌전 선발등판
허준혁의 떨리는 첫 잠실라이벌전 선발등판

1경기: 한화 이글스 - kt 위즈(한화생명이글스파크) 상대전적: 8승 6패 한화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0승 6패 - 5승 1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67/ 0.181 - 0.273/ 0.332 팀 평균자책점(시즌/최근 6경기): 4.96/ 6.00 - 5.78/ 4.08 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4.87/ 2.50/ 6.43 - 4.77/ 8.83/ 5.43정반대 행보를 보이는 두 팀이다. kt는 물오른 타격감을 바탕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연승기간 동안 경기당 10점을 올렸다. 비결은 몰아치기. 4경기에서 1이닝 5득점이 3번이나 등장했다. 시기도 좋았다. 2번은 1,2회에 나와 시작부터 경기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지난 19일 경기에선 9회말 6득점으로 넥센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20일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특정 선수가 아닌 선수단 전체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강판 시켰던 안영명을 만나는 것도 호재라면 호재. 반대로 kt선발 저마노는 최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와 반대로 한화는 자랑하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힘을 잃었다. 혹사논란의 중심에 있는 ‘필승조’ 권혁-박정진도 부진에 빠졌다. 아쉬운 두 조합은 7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김성근 감독은 연패탈출의 키(key)를 타격으로 잡았다. 19일 NC에게 영패를 당한 후 김경언, 정근우등 6명의 선수와 심야 특별타격훈련을 진행했다. 20일엔 부상으로 장기결장 했던 이용규와 폭스를 동시에 선발라인업에 투입했다. 두 선수 모두 장타 1개씩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들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역전패 악몽을 역전승으로 극복한 넥센이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역전패 악몽을 역전승으로 극복한 넥센이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2경기: LG 트윈스 - 두산 베어스(서울잠실야구장) 상대전적: 7승 7패 동률최근 6경기 성적: 2승 4패 - 2승 4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260/ 0.241 - 0.291/ 0.283 팀 평균자책점(시즌/최근 6경기): 4.73/ 3.53 - 4.92/ 3.91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4.42/ 2.67/ 3.86 - 5.61/ 3.33/ 4.86최근 부진에 빠진 ‘잠실 라이벌’이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LG는 롯데와의 주중 2연전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18일 8회 7실점, 19일 7회 5실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마운드는 평소보다 좋은 모습(최근 6경기 3.53)을 보여주고 있지만 타선이 엇박자(최근 2.67득점)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20일 경기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4득점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 선발 허준혁에게도 변수가 많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인 그는 순위싸움이 한창인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하는 큰 임무를 맡았다. 거기에 생애 첫 잠실라이벌전 선발등판. LG가 경기 초반부터 허준혁을 압박한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두산에 부상경보가 떨어졌다. 원투펀치 니퍼트와 유희관이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오재원이 골반 부상, 민병헌이 허벅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체력부담이 많은 유격수를 맡은 김재호도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기 힘든 형편. 거기에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내용도 좋지 않다. 삼성과의 2연전은 모두 선취점을 냈음에도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역전패 당했다. 20일 LG전에선 초반부터 실책들로 3점을 헌납하며 경기 주도권을 일찌감치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타격은 믿어볼만 하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테이블세터를 이룬 허경민-박건우가 타율 0.316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심타선은 꾸준히 좋은 모습이고 그 뒤를 잇는 5경기 무안타에 시달리던 로메로가 20일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타선의 톱니바퀴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 패배를 선사한 류제국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3경기: 넥센 히어로즈 - SK 와이번스(목동야구장) 상대전적: 6승 1무 3패 넥센 우세 최근 6경기 성적: 3승 3패 - 1승 5패 팀 타율(시즌/최근 6경기): 0.301/ 0.303 - 0.271/ 0.210팀 평균자책점(시즌/최근 6경기): 4.97/ 5.66 - 4.79/ 3.33팀 평균득점(시즌/최근 6경기/맞대결시): 6.46/ 6.33/ 6.30 - 4.73/ 3.00/ 5.30역전패의 아픔을 역전승으로 날린 넥센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넥센은 kt와의 주중 2연전에서 믿기 힘든 패배를 당했다. 18일은 1회 9실점하며 끌려갔고, 19일은 9회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에이스를 내세운 20일 경기에서도 9회 말 2사까지 2-0으로 지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해답은 그들이 자랑하는 ‘방망이’에 있었다. 연속 5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솔로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어 버렸다. 특히 SK의 특급좌완인 정우람-박희수를 무너트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SK 선발 채병용이 넥센전에서 3경기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모두 구원등판이었다. 올 시즌 선발등판 기록은 좋지 못했다. (2승 3패 평균자책점 7.48) SK의 최근 6경기 평균득점은 평균자책점보다 낮다. 그러니 이기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중심을 맡아줘야 할 베테랑 박정권-김강민-이재원-정의윤이 최근 6경기 1할 대에 묶여있다. 외국인 타자 브라운도 0.210에 그치고 있다. 20일 눈앞에 두고 놓친 패배로 인해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하지만 SK에게도 기회는 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올 시즌 SK전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81을 기록했다. 필승조도 피할 수 있다. 한현희는 연이틀 등판했고, 20일 등판한 조상우는 36구를 던졌다. 마무리 손승락은 8월 들어 부진하다(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60). 어쩌면 넥센에게 그들이 수원에서 겪었던 악몽을 또 다시 선사할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차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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