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Feurigel ● 배급사 : Feurigel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액션
얼마전 구글 플레이를 뒤지다가 눈을 의심케하는 게임을 발견했다. 이름하야 '쇼본의 액션(모험)'. 지난 2007년 하반기 국내에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그 플래시 게임이 모바일로 컨버전돼 공개됐다. 한 때 '고양이 마리오'로 불리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를 달군 게임이기도 하다. 워낙 유명한 게임 답게 현재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국내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전체 순위 30위권 내에 머무를 정도로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다. 이 게임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먼저 게임이 알려진 과거를 돌아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원래 이 게임은 지난 2007년 일본 니코니코 동화 사이트를 통해 '친구에게 마리오 비슷한 게임을 시켜 보았다 '는 내용으로 공개됐다. 당시 동영상을 본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배포된 게임이다. 이 동영상은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죽는 것으로 웃음을 유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를들어 '슈퍼 마리오'에서는 당연히 버섯이 나오는 위치에서 엉뚱한 유닛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당연히 걸을 수 있는 바닥인 것 처럼 보이는데 알고 보면 바닥으로 빠지는 것과 같이 황당한 밸런스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게임 처럼 플레이하다가는 몇 초도 못가서 죽고 만다. 곳곳에서 개발자의 센스를 확인할 수 있는 패러디들이 터져 나오고, 나도 모르게 게임을 하다가 죽기를 반복한다. 수십 번, 수백 번씩 죽다 보면 조금씩 정신 세계가 붕괴되기 시작하며, 나도 모르게 도전 의지를 불태우며 게임을 하다가, 어느 순간 포기하게 돼 버리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런 장르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플레이 하다가 핸드폰을 던져 버리기 십상이다. 때문에 일단 플레이 하기 전에 핸드폰 케이스를 확인하고, 카페트가 깔려있는 방에서 플레이 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 안타깝게도 샤본의 액션 모바일 버전은 원 개발자가 아닌 독일의 한 개발자가 컨버전을 해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는 Xtal Sword Games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도작(盜作)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도작이라 할지라도 원작 개발자도 역시 슈퍼마리오 리소스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했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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