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한 유감 표시와 추가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냈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뉴욕시간으로 지난 18일 오전 유엔 안보리 의장 앞으로 주유엔대사 명의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한은 북한의 지뢰도발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 및 추가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의 요청에 따라 서한은 당일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됐다”며 “서한은 문서로 발간될 예정이고 웹사이트에도 게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한이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됐다고 곧장 안보리 의제로 상정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지뢰도발이 정전협정 위반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보리 공식문서로 기록을 남기고 추후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서한을 근거로 도발패턴을 국제사회에 보이기 위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서한으로 유엔 안보리에서는 북한 관련 문제가 하나 더 추가되게 됐다. 이전까지는 북한의 핵ㆍ미사일과 관련된 비확산과 인권문제 등 북한 상황과 관련된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한편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우리측 DMZ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우리 부사관 2명이 각각 우측 발목, 그리고 우측 무릎 위와 좌측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우리 군은 조사결과 북한군이 DMZ 군사분계선(MDL) 남쪽까지 넘어와 매설한 목함지뢰라고 발표했으나 북한은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를 통해 ‘남측의 자작극’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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