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3월5일은 한 해의 3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이다.
얼었던 대동강물이 풀리고 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 나온다고 하는 절기다. 그 만큼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이 경칩에 했던 일들이 있다. 우선 몸이 건강해지기를 염원했는데 이를 위해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개구리나 도롱룡의 알을 건져다 먹었다.
또 이 날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바르고 흙담을 쌓기도 했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는 믿음으로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잿물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했다.
경칩에는 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마셨는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칩은 이 처럼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로,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시기로 접어드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