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위안부들이 강제연행을 주장하지만 일관성이 없다. 그들은 일반병의 10~50배에 해당하는 거액의 보상을 받았다.”
일본 출판사 소학관이 발행하는 인터넷 매체 ‘포스트세븐’이 지난 12일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인하는 자료를 배포하며 “1억엔 이상의 고소득을 벌었다”고 밝혔다. 기사화 된 자료는 메이세이대학 ‘전후 교육사 연구센터’ 가츠오카 칸지의 근거 없는 주장을 토대로 대형 포털 등에 배포됐다.
가츠오카는 “위안부가 성 노예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운을 떼며 “위안부가 사시사철 군인과 성관계를 강요하지 않았고 외출도 허락했다”고 밝혔다. 접객 거부나 귀국의 자유도 부여됐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는 “위안소는 병사의 음주와 위안부 폭행을 엄격히 금지했으며 위반자에겐 호된 처벌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위안부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황당한 주장도 이어졌다. 가츠오카는 “당시 한반도의 부모가 딸을 양도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일부 파렴치한 사람에게 속아 위안부가 되는 여성도 있었지만 대부분 스스로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집은 현지 업체에 일임돼 군이 여성을 강제로 연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위안소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강제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가츠오카는 위안부가 불과 3년 만에 현재 가치로 1억엔 규모의 액수를 벌어들였기 때문에 성 노례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사화 된 발언은 모회사인 출판사 소학관에서 발행하는 ‘SAPIO’ 9월호 기획물에 맞물려 게재됐다.
한편 일본에서 8월은 전쟁 기획물이 집중되는 달로, 매체들의 역사 분석이 자연스럽게 게재된다는 것이 현지의 공통된 시각이다. 일각에선 보수진영 인사들의 공격과 반론도 이어진다. 한 전문가는 일본 매체들의 어긋난 주장에 대해 “위안부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 유엔인권위원회의 자료 채택으로 인한 국제적 비판을 우려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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