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불바다 보복’을 운운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인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가 또다시 대북전단(삐라)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은 15일 “전날 밤 9시 경기도 연천에서 풍선 9개에 전단 3만장을 매달아 날려 보냈다”며 “풍선은 정북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최우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공동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테러에 대한 응징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며 “김정은 체제의 죄악성을 폭로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전단은 남한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 고위인사의 기자회견을 촉구하는 내용과 전세계가 나서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해야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북전단을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보수단체와 탈북단체의 최근 잇단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방지역을 관할하는 북한군 전선연합부대들은 14일 공개담화를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같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박두한 현 시점에서 박근혜 일당이 삐라 살포와 같은 대대적인 심리전을 개시했다는 것은 북남관계가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남조선 괴뢰들은 너절한 삐라 몇 장 때문에 통째로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위협이 실제 무력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작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풍선을 날려보내자 고사총을 발포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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