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 맥주인 ‘하이트’가 실적 상승세를 견인하고, 크림生올몰트 맥주 ‘맥스’가 뒤를 받쳐주는 모습이다. 여기에 ‘자몽에이슬’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뉴하이트’를 바탕으로 맥주시장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까지 하이트 맥주의 누적 판매량은 1765만 상자(1상자=500ml×20병 기준)로 전년 동기대비 16.9%로 크게 증가했다.

뉴하이트는 지난해 4월 대표 맥주 ‘하이트’의 상표 디자인부터 제조공정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정통성을 강조한 패키지와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취급률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하이트가 출시되기 전인 3월 수도권의 하이트 취급률은 30% 미만이었으나, 하반기에는 90%에 육박하는 등 많은 소비자들이 찾기 시작했다.

올몰트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맥스’ 판매량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맥스 생맥주의 지난해 판매량은 940만 상자로 2013년(733만 상자)보다 28.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생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맥스 전체 판매량도 전년대비 7.4% 늘어난 1496만 상자로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나타난 매출과 영업이익의 상승세(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30.52%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출시한 ‘자몽에이슬’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 6월19일 출시된 ‘자몽에이슬’은 수도권 주요 음식점에서만 판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열흘 만에 320만병이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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