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수교 역사가 깊어지면서 인적교류와 기술협력도 폭과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해 외래객 입국자 10명 중 4명은 중국인으로 한ㆍ중 인적 교류는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遊客)’는 우리 관광수지 흑자규모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양국간 기술무역 규모 역시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경쟁국들이 부러워할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14년 외래객 입국자 중 중국인 비율은 43.1%로 집계됐다. 양국의 인적규모는 1995년 70만8000명에서 지난해 130만9000명으로 15배나 늘었다. 중국 내 한국인 입국자 수도 1995년 53만명에서 지난해 418만명으로 약 8배 증가했다. 특히 한국 내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대 중국 여행수지가 2012년부터 흑자로 전환하는 등 국내 외국 관광국 중 최대 흑자국으로 부상했다. 2014년 중국에 대한 한국의 여행 수입은 99억6000만 달러로 1998년 2억8000만 달러보다 35.6배 늘어났다. 여행수지의 경우, 지난해 78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77만원(2013년 기준)으로 1인당 경제파급 효과는 일본, 미국 관광객 효과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00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시 평균적으로 6.2명의 일자리와 3.23명의 임금 근로자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ㆍ중 간 기술무역 규모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대 중국 기술 수출 규모는 2001년 1억8600만 달러에서 2013년 34억1700만 달러로 약 18배 증가했다. 대 중국 기술무역 수지 흑자 규모는 같은 기간 1억8000만 달러에서 32억2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