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는 ‘너를 사랑한 시간’에 반등의 기회는 없을까. SBS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하나와 원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 로코퀸 하지원과 로코킹 이진욱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너를 사랑한 시간’이지만 지지부진한 전개로 결국 자체 최저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초반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의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미묘한 관계를 잘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또한 오하나를 통해 30대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너를 사랑한 시간’은 6회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여 소폭 상승했다가 하향세를 걷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스토리라인에 있는 듯하다. 중간에 작가가 교체돼서인지, 원래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려던 것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지지부진하고 답답한 전개가 이어지며 외면받기 시작했음은 분명하다. 오하나의 캐릭터 또한 친구 최원과 다시 만난 전남친 차서후(윤균상)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태도로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고군분투 중이다. 이진욱은 17년 간 친구로 곁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최원을 통해 설렘을 전하고 있다. 오하나 역을 맡은 하지원 역시 연기에는 흠잡을 데가 없다. 16부작으로 기획된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이제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학창시절 썼던 시나리오를 통해 최원이 오하나에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낸 상황. 이를 기점으로 로맨스가 이어지며 다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많은 한국 드라마들이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점이 ‘뒷심부족’이다. 초반 호평을 얻었으나 결말을 위한 결말로 막을 내리며 결국 열연을 펼친 배우들만 남았다는 평을 받는 것. ‘너를 사랑한 시간’ 또한 배우들만 남는 작품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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