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신분을 숨겨라’ 이경영과 최정우의 협력 관계가 깨지며 극한 대립을 보였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신분을 숨겨라’(연출 김정민/극본 강현성) 14회에서는 고스트 측에 납치당한 민태인(김태훈 분)을 찾기 위해 이명근 회장(최정우 분)에게 접근하는 수사 5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에 얽혀 협력해오던 이명근과 최대현(이경영 분)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수사 5과는 VD107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고스트 최대현 국장 측에 납치된 민태인을 구하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다. 조사 중 드러난 사실 하나는 장민주(윤소이 분)의 친부 이명근이 고스트와 연관된 인물이라는 것.정보를 얻기 위해 장민주는 자신의 원래 이름 ‘이민주’로 돌아가 차건우(김범 분)와 함께 이명근에게 접근했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이명근도 딸 앞에서는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장민주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이에 장민주는 일말의 기대를 걸고 이명근에게 자신을 딸로 생각한다면 진실을 말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끝내 이명근은 민태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술에 약을 탄 후 정보를 빼내는 장민주.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바로 최대현 측이 장민주와 차건우를 납치한 것. 이에 이명근은 무슨 짓이냐며 분노했고, 최대현은 장민주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여유롭게 그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다.앞서 이미 한 번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질 조짐을 보였던 바 있다. 최대현은 이명근의 태도에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돼지”라고 역겨워했고, 이명근은 최대현을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사냥개’라고 표현하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것.마주한 두 사람은 극한 대립을 보였다. 자신의 딸을 납치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이명근은 최대현에게 “돈만 뿌리면 니들보다 나은 놈들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며 막말을 퍼부었고, 최대현은 “사람이 과연 돈만으로 움직일까”라고 응수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두 사람. 양 측의 균형은 예상치 못했던 형태로 깨졌다. 이명근의 오른팔이었던 정 실장(허재호 분)이 이명근에게 총구를 겨눈 것. 더욱이 그가 배신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고스트 측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수사 5과가 쫓던 고스트의 실체와 그의 목적이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전면에 모습을 드러낸 고스트와 수사 5과가 대립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뜻을 함께 하는 것 같았던 최대현과 이명근이 갈라서며 또 다른 대립각을 형성했다. 또한 이명근의 심복 같았던 인물이 고스트 측 사람이었다는 반전을 통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더욱이, VD107에 노출됐던 민태인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과연 그가 무사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터.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신분을 숨겨라’의 다음 전개가 더욱 기다려진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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