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승민 객원리포터]막장드라마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18일 ‘김치 싸대기는 지겨워’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드라마 캡쳐 장면인 일명 ‘스파게티 싸대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는 극중에서 며느리 강세나(김민경 분)는 시어머니 모화경(금보라 분)의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사실은 배달음식을 내놓은 것인데, 직접 요리를 해서 만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상황. 이에 시어머니인 모화경은 “너나 다 먹어라”라며 스파게티를 담은 접시를 들고 와 얼굴에 던져버렸다. 강세나의 왼쪽 얼굴에는 스파게티 양념이 그대로 묻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지난해 방영된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의 명장면이었던 ‘김치 싸대기’가 떠올렸다. ‘이브의 사랑’을 연출하는 이계준 PD는 ‘모두 다 김치’ 뿐만 아니라, 마시던 주스를 내뱉은 장면으로 유명했던 ‘내 손을 잡아’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김치 싸대기에 이을 명장면 스파게티 싸대기가 등장했다”며 해당 장면을 캡처해 퍼날랐다. 네티즌들은 “앞으로 어떤 싸대기 장면이 나올지 기대 된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반면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다” “막장드라마의 한계” 등 황당해하는 반응도 없지 않았다.
재치있는 댓글도 시선을 잡는다. “화상이면 상해고…무조건 폭력죄에 해당” “김치 싸대기는 착 감기는 맛이 있었는데, 아직 이걸 뛰어넘을 재료는 없다” 등의 댓글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분교수 쓰싸(쓰레빠 싸대기)’를 언급하며 씁쓸해한 네티즌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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