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모바일기기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인 BLU(Back Light Unit) 전문기업인 파인텍이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파인텍은 휴대기기에 들어가는 BLU, TSP(터치스크린패널), LCD 모듈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부품을 설계, 제작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현재 휴대폰을 주력산업으로, 이외 태블릿, 차량용 디스플레이, 카메라, 자동판매기 등 적용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BLU란 자체 발광 능력이 없는 LCD패널 후면에 빛을 제공해 LCD가 선명한 색상을 내게 하는 보조광원체다. 빛을 얼마나 균일하면서도 밝게 조정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특수패턴을 넣는 기술에 그 품질이 좌우된다. 파인텍은 국내 최초로 소형 BLU 국산화에 성공했다.
파인텍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4일~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은 유사기업으로 케이제이프리텍, 이라이콤, 디스플레이테크, 일진디스플레이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익과 올해 1분기 수익을 연환산해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률(PER)을 적용해 파인텍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1만1116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은 6~19%를 적용, 희망공모가밴드 9000원~1만500원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 공모규모는 95억9000만원~111억8900만원이다. 공모자금은 공장 증설과 박막형 BLU 생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 등 신규사업과 차입금 상환 및 연구개발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06만5651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우리사주 10만6565주(1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중 21만3131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74만5955주(7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파인텍은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중국 BOE,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글로벌 메이저사에 납품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2108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품사업의 경우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산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과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2015년 1분기의 삼성전자 매출의존도는 51.7%다. 파인텍은 증권신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경영전략 및 경영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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