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이제는 음모적 국가 경영시대가 끝났다는 사실, 그리고 음모로 모든 걸 가릴 수 없다는 걸 휴가 가셔서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 의혹 관련,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시절이었던 2005년 국정원에 강도높은 도청 진상규명을 요구했던 걸 거론, “그 때의 원칙과 지시는 어디갔나. 국정원의 해킹, 도감청 의혹을 아예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부터 국회 정보위 등 상임위 차원에서 해킹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진행되는 것 관련, “상임위로만 해결할 수 없다”며 “법위반 사항에 대해 검찰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공공ㆍ노동ㆍ금융ㆍ교육 등 4대 개혁에 다시 집중하려는 것에 대해 “과연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 서민을 위한 개혁인가. 재벌을 위한 개혁인가”라며 “경제 양극화의 끝없는 심화로 서민ㆍ중산층이 벼랑끝에 내몰리고 사회 곳곳에서 흉악범죄가 일어난다. 지금 필요한 건 법인세 인상, 소득세 최고세율 신설 등 세금 안내는 재벌부자에 대한 과세”라고 주장했다.
유 최고위원은 “현행 우리 법인세율이 22%인데 미국은 35%, 프랑스는 33.3%, 호주 30%, 일본도 25.5%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아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 불행시대의 대통령으로 오명이 남기 전에 재벌을 위한 개악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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