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새로운 플랫폼의 부동산 어플이 등장해 화제다. 신개념 부동산 매칭 서비스를 표방한 ‘한방두방세방’이 바로 그것. TV조선의 생활 정보 프로그램 <알맹이>를 통해 전파를 탄 이후 일반에도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어플 시장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언론의 주목을 끈 건 무엇보다 차별화된 시스템 덕분이다. ‘부동산 매칭 서비스’라는 말 그대로 고객이 원하는 매물만을 정확히 골라 매칭해준다는 것이 이 어플리케이션의 핵심. 지역을 기반으로 수많은 검색 매물을 노출시키는 기존 부동산 앱과 달리, 고객의 요구조건에 맞는 매물만을 찾아 연결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사용자가 물건종류, 필요면적, 층수, 구입방식, 최대 가능금액 등 다섯 가지 조건을 설정하면 앱은 이를 알고리즘화한 뒤 적합한 매물만을 사용자와 매칭, 그 결과를 해당 매물을 보유한 중개업소로 전송한다. 기존 부동산 포털 사이트 거래 게시판의 모바일 버전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기존 부동산 어플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인 셈이다.어플 관계자는 “조건을 설정함으로써 검색 결과의 수는 적어지지만 그만큼 조건을 충족시키는 매물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하면서 “미끼매물과 같은 허수는 줄이고 알짜배기 매물만을 찾아내는 것이 이러한 시스템의 장점”이라 덧붙였다.부동산 앱 시장을 판가름하는 요소가 바로 허위매물이라 할 정도로, 허위매물 문제는 이미 부동산 앱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 기존 앱들도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매물이 자유롭게 오가는 시스템하에서 허위매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신고포상제와 같은 자정 유도 이상의 대책을 기대하기 힘든 까닭이다.한방두방세방의 차별성은 이러한 허위매물의 필요성 자체를 무화시키는 플랫폼을 갖췄다는 데 있다. 수익 구조 역시 기본 어플과 전혀 다르다. 기존 어플이 가입비와 연회비를 포함해 중개업소에 요구하는 회원비로 수익을 냈다면, 한방두방세방은 실질적인 거래 성공률을 높여 수익을 얻겠다는 입장이다. 실시간 물건을 재확인한 중개업소가 고객과 통화 연결 시에만 통화당 1000~2000원의 수수료가 과금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가입비와 연회비가 없어 업소 측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무리한 미끼 매물을 올릴 이유도 또 한 번 사라지는 셈.고객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칭 시 거래 의사만 표시하면 메시지를 받은 중개업소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헛고생을 할 우려도 적다.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모토를 내걸었음에도 허위매물 문제로 사용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기존 부동산 어플의 단점을 보완한 부분이다.타겟이 되는 사용자층도 훨씬 넓어 기존 20~30대 사용자뿐 아니라 50~60대의 사용자들까지 아우른다. 원·투룸뿐 아니라 오피스텔, 소형 주택, 상가, 토지 등 거래 매물 역시 모든 종류의 부동산을 망라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단순하게 설계해 주부나 노인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어플 사용자층을 확대했다는 점은 업계에서도 특히 높이 평가하는 대목.관계자는 17년 경력의 공인중개사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관계자는 “고객들이 좋은 집을 얻고 싶어 하는 것만큼 중개업소들도 실제로 수요가 있는 고객을 원한다”며 “고객과 중개업소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이어주고, 이를 통해 허위매물 등 기존 어플의 문제점도 해결하고자 한 것이 개발의도”라 전했다. 한편 업체 측은 중고차 거래 매칭 서비스를 포함, 기존 직거래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한 2차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방두방세방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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