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국회의원 후보 중 10% 이상을 청년 후보에게 할당하라고 제안했다.

국회의원뿐 아니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역시 각각 20%, 30% 이상을 청년 후보로 채우는 ‘1ㆍ2ㆍ3 공천할당제’를 주장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7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청년과 시ㆍ도당 강화에 대한 혁신안은 우리 당이 활력 있는 젊은 정당, 실력 있는 정책 정당으로 가는 시작점”이라며 청년 공천 의무화를 주장했다. 혁신위는 ▷국회의원 10%,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30% 이상 청년 공천 ▷전국청년위원회를 청년새정치연합(청년당)으로 개칭 ▷정당 국고보조금 3% 할당으로 청년당 독립성 확보 ▷차세대리더학교를 통한 청년 리더 발굴 ▷미래세대권익위원회 상설위원회로 설치 ▷청년발전기본법, 청년정치발전법 입법 추진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시도당 혁신을 위해 시도당 상무위의 월례개최, 시도당 교육연수 기능 강화, 정책협의 활성화,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순환보직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학 혁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썸 타기도 싫은 정당, 선거 때만 와서 친한 척하는 정당, 58세 아저씨가 힙합바지를 입은 꼰대정당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이라며 “청년이 외면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청년은 우리 당의 생존전략이며 과감히 선택해야 할 유일한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이 살아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젊은 정당, 젊은이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정당,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