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미시스터즈와 바버렛츠가 한국 걸그룹의 원조 김시스터즈의 멤버 김민자의 방한을 기념해 헌정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는 8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곱창전골에서 ‘기쁘다, 민자 언니 오셨네’ 콘서트가 열린다.
김시스터즈는 지난 1950년대 미8군 무대와 극장 무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원조 걸그룹으로, 김해송 작곡가와 ‘목포의 눈물’의 가수 이난영의 두 딸(숙자ㆍ애자)과 이난영의 오빠인 이봉룡 작곡가의 딸(민자)로 구성됐다.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노래와 함께 춤까지 췄던 김시스터즈는 1959년 아시아 걸그룹 사상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김시스터즈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의 소재로 다뤄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미시스터즈는 걸그룹의 뿌리를 찾는 음악극 ‘시스터즈를 찾아서’를 통해 펄시스터즈, 바니걸즈, 희자매, 이시스터즈, 김시스터즈, 코리아키튼즈 등 우리나라 초기 걸그룹의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보여준 바 있다. 바버렛츠는 충실하게 재현한 50~60년대 복고풍 사운드와 탁월한 화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미미시스터즈는 “김시스터즈를 비롯한 수많은 시스터즈들의 음악을 기리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공연 후에는 한국 걸그룹과 여성 뮤지션들의 음악의 흐름을 읽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디제잉이 마련되며, 하세가와 요헤이와 정원용이 디제이를 맡는다”고 전했다.
티켓가는 2만원(예매 없음)이다. 공연 문의는 미미시스터즈 페이스북(www.facebook.com/mimisist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