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잠잠해질만하면 또 사고를 친다. 국내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멤버들의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09년 슈퍼주니어 한경을 시작으로 이번 테이스티까지. 잊을만하면 소송이 터져나온다. 지난 15일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는 자신들의 웨이보에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린다. 많은 일들을 회사와 조정하지 못해 오랜 생각 끝애 내린 결정이다.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 사업은 멈추지 않겠다”고 일방적인 한국 활동 중단을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통보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앨범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6월 초 갑자기 테이스티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일방적으로 한국 활동 종료를 알렸지만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최악의 상태로 여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인 멤버들의 돌발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슈퍼주니어 한경을 시작으로 최근 엑소 타오와 오늘(16일) 테이스티까지 바람 잘 날 없다.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한 엑소 타오는 팀 탈퇴를 암시한 뒤 중국에서 독자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 중”이라는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 중이다.
슈퍼주니어 한경은 지난 2009년 12월 전속계약해지소송을, 엑소 크리스와 루한은 각각 지난 2014년 5월과 10월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탈퇴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쯤 되자 중국에 배후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브로커들이 이들을 부추겨 탈퇴하게 한 뒤 중국에서의 활동을 돕고 있다는 것. 타오의 배후세력으로 중국 배우가 지목되고, 테이스티와 타오의 친분관계가 드러나며 같은 맥락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추측일 뿐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문제를 일으키는 멤버들이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이다. 테이스티가 속한 울림엔터테인먼트 역시 SM엔터테인먼트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한 터. 한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영입된 중국인 멤버들의 잇단 탈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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