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청와대가 조윤선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현 신임 정무수석은 노동계 출신 전 국회의원으로 친박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같은 부산 출신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도 가깝다는 점이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배경으로 보인다.
현 신임 정무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거쳐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부산 사하갑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부단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등을 맡으며 박 대통령과 친분을 쌓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를 전후로 당청 갈등에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발탁된 인사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당청갈등 회복이란 임무가 주어졌다. 유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당청 관계 회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김 대표와의 친분 등을 바탕으로 당청 가교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지난 5월 18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54일 만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현 신임 수석은 한국노총과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의원”이라며 “정무적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포함해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