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용사의 탑 ● 개발자 : Tatsuki ● 플랫폼 : 안드로이드

지난 6월 출시된 용사의 탑이 최근 마니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이 업데이트된 지난 7월 11일 이후 하루에도 수천개씩 댓글과 평점이 달리며 유저들을 끌어 모으는 분위기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도 훌륭한 편. 1인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2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평점은 4.6점을 넘겼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오로지 입소문 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이다. 앞서 소개한 바 있는 중년기사 김봉식도 역시 비슷한 성적으로 인기를 끌어 모았다. 아예 클리커게임이라는 장르가 하나 만들어지면서 마니아들이 끊임없이 신작을 찾아 헤매는 것으로 보인다. 용사의 탑은 끝없이 탑을 오르는 용사를 그리고 있다. 화면을 터치해 용사를 소환, 몬스터를 무질러 나가면서 돈을 벌고,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용병을 고용하거나 용사를 업그레이드 해 나가면서 더 높은 층에 도전한다. 가만히 켜 두기만 해도 돈이 조금씩 모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층에 도전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은 환생 시스템. 환생을 하면 더 강력한 장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가 다 소비될 즈음에 다시 환생을 해 처음부터 콘텐츠를 즐기게 된다. 당연히 이번에는 좀 더 빠른 속도로 탑을 올라가게 되며 더 많이 환생할수록 탑을 오르는 속도도 빨라진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탑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층 까지 도달하게 되고, 유저는 엔딩을 보게 되는 식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관리가 편하다. 이미지 몇 개를 추가해 '새로운 몬스터'라고 말하고 수치 작업을 한 다음에 레벨을 업데이트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미 베이스가 완성돼 있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층씩 새로운 콘텐츠를 양산해 낼 수 있고, 유저들은 수일에 걸쳐 이 콘텐츠를 클리어 해 나간다. 단순 반복형에 지나지 않는 게임인 것처럼 보이지만 마니아들이 끝없이 게임을 플레이 해 나간다. 한 층을 더 오르겠다는 목표가 눈앞에 보이고, 이를 클리어 해야할 방법도 보이기 때문에 멈추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으면 유저들은 비슷한 장르의 새로운 게임을 찾아 떠난다. 이미 이 게임 장르를 즐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여주는 유저가 10만에서 50만사이. 개발자는 탑을 좀 더 빠르게 올라가게 만드는 유료 아이템과 함께 광고 수입을 통해 돈을 벌어들인다. 지금도 유저들은 열심히 탑을 오른다.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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