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 연방교도소에서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 출마한 후 멕시코 이민자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호아킨 구스만과 같은 이름의 트위터 계정(@ElChapOGuzman)에게서 협박 트윗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측은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엘 차포(El Chapo)’는 ‘키 작은 사람’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작은 체구를 가진 구스만의 별명이다. 트윗은 스페인어로 “계속 지껄여봐. 당신이 내뱉은 말 도로 삼켜버리게 해줄테니”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도발은 트럼프 쪽에서 시작됐다. 12일 구스만이 멕시코 연방교도소에서 탈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멕시코 마약왕이 탈옥한 만큼 모든 사람들이 ‘이제 (그가 밀거래하는) 대부분의 코카인이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라 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6일 대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도 “그들(멕시코)은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며 마약, 범죄 등을 미국으로 가져온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