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장진영 기자]관악구가 구청 앞마당을 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구청 앞 광장에 농구대를 설치했다. 농구대는 지난달 관악구체육회의 기부로 설치하고, 미니코트지만 사이드선, 3점슛 선, 자유투선 등을 표시해 농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농구공을 갖고 오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서 구청사 1층 종합상황실에 농구공도 비치해 뒀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청 앞마당은 주민들에게 접근성이 좋은데 행사에만 이용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농구대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공서 버스킹존’을 운영했다. 버스킹은 주로 대학가나 관광지에서 이뤄지지만 구는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버스킹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펼쳐지며, 노래뿐 아니라 연주, 댄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구청 전면에 아름다운 글이나 시구를 게시하는 ‘시가 흐르는 유리벽’을 설치한 바 있다.유 구청장은 “‘시가 흐르는 유리벽’, ‘버스킹존’, ‘농구대 설치’ 등은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며 “구청 앞마당이 주민들의 작은 쉼터가 되고, 문화를 즐기는 공연장이 되고, 친구들과 혹은 자녀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생활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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