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에너지복지제도 눈길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에너지복지제도를 개선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 규모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452억원, 사회복지시설에 30억원의 도시가스요금을 감면했다. 이에 따라 감면 규모는 총 482억원으로, 전년 349억원 대비 38.1%나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에너지빈곤층의 삶의 질 개선과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에너지복지제도를 손질했다.

우선 요금 감면 방식을 사용량에 따라 감면해주는 정률식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감면해주는 정액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난방 사용이 많은 동절기 할인금액을 차등 적용해 취약계층이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스요금 할인 폭도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도 요금 감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월 설을 맞아 한 복지관에서 사랑의 만두빚기 행사를 했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월 설을 맞아 한 복지관에서 사랑의 만두빚기 행사를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溫)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 에너지빈곤층 해소는 물론 이와 연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도 꾀하고 있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은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바닥난방, 벽체 단열, 창호 교체를 통해 난방효율을 개선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통한 직접 지원 효과는 물론 600명 안팎의 사회적 일자리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는 본사가 이전하는 대구 지역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공헌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미 지난해 경북대병원과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펠로십 협력 대학원에 경북대를 신규로 편입한 바 있다. 올해는 대구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신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며 대구 지역 고교ㆍ대학을 대상으로 산ㆍ학 협력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