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꿀 같은 주말이지만 ‘방콕’할 수밖에 없다. 더운 날씨와 메르스 탓에 움직이기 겁나는 상황이다. 그래서 두 가지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집에서 ‘방콕’하는 당신께 위안이 되길.
▶729박 730일(?) 간의 세계일주=영국의 스톤헨지와 페루의 마추픽추, 칠레의 이스터 섬 등 세계 150개국의 962 곳 유네스코 유적지를 관람을 제공한다.
상품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휴일(World‘s most expensive holiday)’. 가격이 ‘1백만 파운드(한화 16억 9496만원)’에 달한다. 962 개 유적지에 단 하루 혹은 이틀만 머무르며 2년간 여행하는 패키지다. 여행사는 여행자에게 운송수단으로 항공기 비즈니스 석을, 숙소로 최고급 호텔만을 제공된다.
여행을 기획한 ‘베리퍼스트투닷컴(VeryFirstTo.com)’은 상품을 출시하면서도 비싼 가격과 긴 기간 탓에 고객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9월 익명의 중국인 학생이 참가를 신청한데 이어 여행사는 15통의 문의, 예약전화를 받기도 했다. 참가를 신청한 중국인 학생은 2014년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15일간 51개 항구, 31개 국가의 ‘최고급 크루즈여행’=16억 원의 여행비가 부담스럽다면, 2억원 짜리 크루즈 여행도 있다.
2016년 1월 미국 플로리다 주의 ‘라우더데일(Lauderdale)’ 항구에서 출발 예정인 ‘실버위스퍼(Silver Whisper)’ 크루즈의 ‘최고급 선실 (Owner’s Suite)’ 탑승료는 한화 1억 9900만원(미화 18만 1350달러)이다.
탑승료는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지난 2014년 최고가 크루즈 여행으로 선정된 같은 회사의 크루즈 탑승료는 34만 6500 달러였다. 그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이 가격으로 115일 간 31개 국가의 51개 항구를 여행할 수 있다. 여행지에는 그리스의 크레타 섬과 코푸, 스라랑카의 콜롬보와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두바이 등 고급 휴양지들도 포함돼 있다.
최고급 선실에는 고전풍의 디자인과 이탈리안 마블링 욕실, 발코니가 포함된 선실은 화장실도 네 개나 들어있다. 무선 인터넷도 서비스된다.
한편 최저 탑승료는 미화 5만 9950 달러, 한화로는 658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