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40년 이상 된 썩은 냉동육이 대량으로 유통돼 파장이 일고 있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통신 차이나데일리를 인용해 중국 식품 당국이 전국적으로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닭날개와 소고기, 돼지고기를 10만t 이상, 30억 위안(5370억원) 어치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후난성 한 관료는 “문을 열었을 때 냄새가 났고, 거의 버려야할 것 들이었다”고 말했다. 후난성에선 상한 냉동육 800t를 밀수한 2개 조직이 적발됐다. 당국은 이 조직이 베트남 국경에서 냉동육을 들여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냉동육의 원산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접경지역인 광시의 한 한료는 “일부 육류는 40년 이상 된 것들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 고기들은 1976년 사망한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의 통치기간에 포장, 냉동됐다는 얘기다.

차이나데일리는 밀수업자들이 싼 고기를 해외에서 사들인 다음 홍콩, 베트남을 거쳐 본토로 들여왔다고 보도했다.

후난성 성도 창사의 밀수단속국의 보양 부이사는 “밀수업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 냉동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에 육류를 싣는다”면서 “때문에 고기가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 여러차례 녹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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