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송응창 최일화가 강수를 두며 김태우와 조정 대신들에게 굴욕을 안겼다.30일 밤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평양성을 수복한 조선-명나라 연합군이 임진강을 건넌 가운데, 한양으로 진군하지 않고 늦장을 부리던 가운데 왜군들이 도성 안의 조선 백성들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명나라군을 유인해 기습 공격을 해 승리를 거두며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속해서 늦장을 부리던 이여송(정흥채 분)은 왜군들이 도성을 나와 벽제관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에 공격에 나섰다가 소서행장(이광기 분)의 유인책에 빠져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전투 의지를 상실한 이여송은 다시 임진강을 건너 후퇴하겠다고 말해 조선군과 갈등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이일 장군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이 소식을 들은 조정 대신들은 “조선군을 능멸하는 일은 전하를 능멸하는 일”이라며 분노했고, 선조(김태우 분)에게 당장 명나라 경략 송응창(최일화 분)을 찾아가 책임을 묻고, 조선군의 편제를 독립시켜달라고 해야한다고 청했다. 이에 선조는 즉시 송응창을 찾아가 책임을 물었다. 선조는 “우리가 아무리 도움받는 처지라도 일국의 장수를 이렇게 욕되게 할 수는 없다. 황상께서 원군을 보내시면서 우리에게 이리 대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라며 강력히 항의했고,송응창은 “이런 참담한 일이 있다는 건 몰랐다. 송구하다”며 정중히 사과한 뒤 “당장 사람을 보내 이여송을 문책하겠다. 부디 용서해달라”라며 거듭 용서를 구했다.
선조는 송응창의 정중한 태도에 마음이 풀어진 듯 했다. 이어 선조는 “우리 조선군의 명에서 독립해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조선군이 독립되어 싸우게 되면 이런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고, 더욱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응창은 여전히 정중했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조선군이 독립적으로 잘 싸울 것이니 원군을 데리고 우리 땅으로 물러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에 선조는 크게 놀라 송응창을 붙잡았다. 이에 송응창은 “조선군이 명의 지휘를 받는 것에 불만인 것은 알고 있지만, 자존심이 좀 상한다고 해서 이리 나오시면 안된다. 이는 일원화시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응창은 “근데 능력도 안 되면서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우리 도움 없이 조선군의 능력을 보여달라”고 선조와 조정 대신들에게 굴욕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삼도도체찰사에 오른 류성룡(김상중 분)이 권율(김영기 분)과 함께 행주대첩을 준비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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